현대重그룹, 1조 투자해 AI 바이오 기업 M&A 나선다

입력 2021-03-24 12:51   수정 2021-04-09 16:52



현대중공업그룹이 한국투자공사(KIC)와 손잡고 글로벌 유망기업 인수에 나선다. 총 1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(AI), 바이오, 수소 등의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.

이 프로젝트는 현대가(家) 3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다.

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‘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’(MOU)을 체결했다. 체결식에는 정 부사장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.

양사는 최대 1조원을 투자해 △AI·로봇 △디지털 헬스케어 △선박 자율운항 △수소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공동 지분투자를 추진한다. 현대중공업지주는 해외투자 전문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,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.

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인수합병(M&A)을 통해 사업 규모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. 대우조선해양,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추진으로 기존 조선·건설기계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, 신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.

정 부사장은 "현대중공업그룹의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려 있다"며 "글로벌 기업 인수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신사업 계획을 현실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
최만수 기자 bebop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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